테크핀 리포트 2021,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테크핀 서비스
기술과 데이터를 이용해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네이버파이낸셜
'테크핀리포트'는 데이터 활용과 기술 발전이 금융분야에서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 효용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혁신 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테크핀 리포트에서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금까지 네이버파이낸셜의 노력과 성과를 살펴보고 이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또, 포용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및 산업환경 발전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스토어 대출, 매출과 사업활동에 긍정적 효과
이화여자대학교 최형석 교수 연구팀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출시 이후 7개월 간의 판매자 데이터를 이용해 대안신용평가 기반 대출 상품이 온라인 SME의 매출 성장과 사업 활동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분석 결과, 대출을 받은 사업자는 받지 않을 경우와 비교하여 평균적으로 거래액이 97.9% 증가하고 상품수가 261.1% 증가했습니다. 반면, 대출을 받지 않은 사업자도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평균적으로 거래액이 236.4% 증가하고, 상품수가 153.8% 증가했습니다. 이는 향후 더 많은 사업자들이 스마트스토어 대출 이용을 통해 빠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SME는 대부분 업력이 짧고 담보 여력이 없어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웠습니다. 비금융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시킨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해 신용점수를 보완하고 평가등급에 맞는 적절한 금융상품이 설계·제공된다면, 사각지대에 있던 소외계층에게 금융 안전망을 제공하는 한편 경제 활동 지원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금융 및 비금융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간다면 금융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씬파일러(Thin-filer)의 일시적 자금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후불결제, 부분결제·한도상향 등 기능 확대 필요
서울대학교 김우진 교수 연구팀은 국내 후불결제 시장은 금융 이력이 거의 없는 씬파일러가 주요 잠재 고객임에 착안하여 설문 조사를 통해 이들의 특성을 신용 기록이 있는 일반 팻파일러와 비교 분석하고 후불결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습니다.
조사 결과, 씬파일러일수록 근무 형태가 불안정하고 미래 소득 예측이 어려워 적절한 지출 분배가 중요한데, 씬파일러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결제 수단이 부족합니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필요한 자금 조달 등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소비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소비 평활화'(consumption smoothing)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국내 후불결제 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추가로 확보하여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향후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으며, 후불결제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 '혜택 추가', '사용처 확대', '부분 납부 등 기능 추가', '한도 상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향후 후불결제 서비스 개선을 포함해 포용금융을 위한 정책 설계 및 상품 서비스 개발 시, 소외계층의 특성에 대한 데이터 집적 및 면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면 금융포용성 개선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를 이끈 한양대학교 강형구 교수는 "스마트스토어 대출과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모두 다양한 비금융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 AI,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에 해당하는 온라인 SME와 씬파일러에게 더 나은 조건의 금융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을 통해 포용금융에 초점을 둔 지속 가능한 금융 인프라와 서비스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