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CEO <글로벌 AI 흐름과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 대한상공회의소 제주 포럼 대담

네이버 최수연 CEO는 지난 7월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대한상의 제주포럼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대담에 참여해 최근 글로벌 AI 기술의 흐름 및 변화와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Q. 최근 AI를 둘러싼 글로벌 분위기는 어떤가요?
AI를 둘러싼 논의가 성능과 발전 속도 중심에서 이제는 지속가능한 기술인지,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의 미팅에서도 글로벌 빅테크가 AI 기술 패권을 주도적으로 가져가고 있고, 이외의 국가와 기업은 틈새시장을 파고들 방법을 고민하는 상황 속에서 각 국가마다 자국의 말을 천연덕스럽게 잘하는 외국인 같은 AI 모델이 아니라 자국의 언어와 문화, 맥락을 잘 이해하는 AI모델을 가지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네이버는 이를 소버린 AI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Q. 소버린 AI의 가치와 빅테크와의 경쟁을 위한 네이버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소버린 AI는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와 어떻게 경쟁할지, AI 시대에 어떤 사업을 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온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AI는 학습한 데이터에 따라 자연스럽게 답을 만들어내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정답인 것처럼 사용자에게 제시합니다. 네이버가 문제 의식을 가진 것은 이 부분입니다.
현재 네이버는 사용자가 검색창에 남긴 질문에 정답과 가장 가까운 결과를 제일 위에 보여줍니다. 동시에 여러가지 관점과 다양한 문서를 제시하고, 결국 사용자가 답변을 선택하게 됩니다. 앞으로 AI 시대가 되면 사용자는 AI가 선택한 한 개의 답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각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필요합니다. 네이버는 그런 관점에서 각 국가와 기관에 네이버의 기술력을 제공해 빅테크가 패권을 쥐고 있는 AI 시대에 다양성을 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네이버가 그동안 정말 잘 해왔던 일이기도 합니다.
소버린 AI는 네이버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서비스를 쓰고 싶어하는지는 네이버가 가장 잘 알지만 이외의 영역에서 어떤 문제가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각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과 전문가가 더 잘 알기 때문에 다양한 분들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AI 시대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네이버가 중점을 두고 있는 AI 분야 또는 전략은 무엇인가요?
네이버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LLM을 만드는 것에 사명감을 갖고 있기에 R&D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전력 소모가 클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한 두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고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한가지는 생태계 조성입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AI를 연구하고 도전하며 성장할 때 네이버도 함께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한 지원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를 직접 만나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검색, 날씨, 증권. 뉴스 서비스 등에는 AI 기술이 이미 적용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앱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피드 역시 AI 기술이 접목되어 각자의 취향에 알맞는 개인화 콘텐츠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네이버의 AI 기술로 각 사용자의 개인 비서 같은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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