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CFO <글로벌 AI 시장의 흐름 속 대한민국의 인터넷 산업과 네이버> 한국은행 특강

2023년 9월, 네이버 김남선 CFO는 한국은행 명사 초청 특강에서 글로벌 자본 시장과 산업 현장에서의 AI의 흐름과 대한민국의 인터넷 산업 대표주자인 네이버의 발전사와 역량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남선 CFO는 현재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목격하고 있는 AI의 물결 속 네이버의 견고한 입지와 한국에 특화된 전략에 관해 강연하였습니다.
글로벌 AI 시장
2020년 이후, 우리는 AI의 물결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주식 시장의 총 투자 수익의 2/3 이상을 미국의 7개 빅테크 업체들이 독차지하고 있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몇몇 주요 업체, 한두 곳의 고성능 반도체 설계 업체, 소수의 *LLM 모델 구축 업체, 그리고 AI를 활용한 생산성 소프트웨어 업체 위주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AI의 생산성 증대에 대한 수혜를 거대 글로벌 테크 기업 몇 곳만이 독식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LLM (Large Language Model): 수많은 파라미터를 보유한 대형 언어 모델
이처럼 새로운 AI 산업의 등장과 함께 많은 기업이 수혜를 보고 신생 기업의 탄생에 대한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빅테크들이 이미 구축해 놓은 진입 장벽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분수령마다 기업들이 비교적 고르게 수혜를 받았던 경험과 대비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역설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 연구에 막대한 자본 투자 가능 여부가 중요해지며, 자본을 갖추지 못한 기업엔 큰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의 전환기마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듯 새로운 AI의 물결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인터넷 산업의 전환기를 모두 버텨 온 네이버의 저력
대한민국의 인터넷 산업은 1990년대 말부터 크게 4번의 물결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 산업의 물결 당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검색 포털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소수만이 살아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은 개방된 경제 시장인 만큼 서비스의 다양한 경쟁 이후에 네이버가 국내 검색 점유율 1위가 된 것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블로그, 지식iN, 카페 등 UGC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지역과 커뮤니티 데이터를 수집했고, 한국어 검색이 가능한 국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기획함으로써 국내 검색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보해 나갔습니다. 이후 모바일 전환과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 물결 속에서도 네이버만의 돌파구를 찾아 성공적으로 저변을 확대하며 지금의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눈앞으로 다가온 AI의 물결
네이버는 앞서 말씀드린 글로벌 AI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며 AI 투자를 확대해 2021년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대규모 언어 모델 LLM을 출시했습니다. 이렇게 100B 파라미터 이상의 거대한 규모의 LLM을 설계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다섯개 뿐이고, 데이터 학습의 절반을 한국어로 학습한 모델은 HyperCLOVA X가 유일합니다.
네이버는 먼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LLM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고, 이후 자국의 솔루션이 없는 국가의 언어 학습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한국 지역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면서 입지를 강화했던 경험처럼, 한국어와 한국의 지형과 니즈에 특화된 네이버만의 AI 솔루션과 특히 보안이 강화된 뉴로 클라우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공공 및 민간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자체 기술력을 계속해서 지켜가는 것이 네이버와 같은 국내 IT 업계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연관 콘텐츠
- Leader's View 2026.04.27최수연 CEO가 스시테크 도쿄에서 밝힌 '네이버가 그리는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 Leader's View 2025.11.06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AI, 모두를 위한 도전>
- Leader's View 2025.07.21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미래도시를 위한 공간지능,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로보틱스> 'WHC 2025' 발표
- Leader's View 2025.07.10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라인웍스 10주년 일본 간담회에서 AI 기반 B2B 사업 비전 발표
- Leader's View 2025.06.26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Npay 미디어데이 2025에서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 비전 발표
- Leader's View 2025.06.05이해진 의장, 네이버 북미투자 법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 배경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