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습관 형성을 돕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그래비티랩스’ 신규 투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CVC, 네이버 D2SF가 건강 습관 형성을 돕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그래비티랩스’에 신규 투자했습니다.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PHR , EMR, 의료 영상 AI, 유전체 분석 등 헬스케어 전 밸류체인에 걸쳐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2025년 기준,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D2SF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죠. 그 중 HD정션의 EMR 솔루션은 네이버 사내 병원에 도입되었고, 아토머스의 멘탈헬스 솔루션은 네이버 임직원들의 공식 상담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유전체 분석 스타트업 아이크로진은 아이크로진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 상품을 만들었죠. 그래비티랩스는 일상에서 사람들의 건강을 돕는다는 점에서, 네이버와 많은 접점을 갖고 있습니다. 네이버 D2SF를 그래비티랩스의 어떤 점에 주목했을까요?
투자포인트 1. 자생력부터 갖춘 팀
'그래비티랩스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를 다루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드물게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팀입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데이터를 충분히 모으지 못하거나 활용에는 더더욱 어려움을 겪지만, 그래비티랩스는 다른 접근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혼자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죠. 그래비티랩스는 리워드와 게임 요소를 통해 사용자가 꾸준히 건강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사용자는 건강 활동을 기록하며 리워드를 얻고, 그 과정에서 그래비티랩스는 의미있는 PHR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 리워드 비용을 자체 수익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로직을 직접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리워드를 제공하면서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지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 중입니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DAU가 전년 대비 6배 성장했고,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사용자가 전체 MAU의 4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별도 프로모션 없이도 일본 헬스케어 앱 순위 8위를 기록했으며, 리텐션 약 20%(센드버드에 따르면, 헬스케어 플랫폼 평균 리텐션은 4% 수준), 평균 체류 시간도 30분 이상을 기록하며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투자포인트 2. 건강 데이터 범위의 확장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그래비티랩스는 이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데이터 종류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걷기 데이터에서 시작해, 체성분, 운동, 식이, 수면, 정서 등으로 확장했으며 모든 데이터를 플랫폼 안에서 직접 통합 관리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건강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I 건강카메라’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혈압, 심박, HRV 같은 생체 데이터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연계해 개인 라이프로그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령, 건강검진을 보통 1~2년에 한 번 받기 때문에 그 사이에 데이터 공백이 생기지만, 그래비티랩스는 직접 확보한 건강 데이터로 이 공백을 채워 연속성 있게 건강 상태를 기록합니다.
그래비티랩스의 다음 과제는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수익 모델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주요 타겟은 연구기관, CRO, 제약사 등입니다. 그래비티랩스는 차별화된 데이터로 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입니다.
투자포인트 3.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비전
그래비티랩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의 건강 수명을 10년 늘리는 것입니다. 언뜻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의 건강습관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비티랩스를 통해 일상에서 작은 변화가 쌓이면, 결국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신념이자 미션이죠.
이 비전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그래비티랩스의 김운연 대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인간 존재와 죽음에 대한 근원적 고민을 하며,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인류 수명 연장이라는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김운연 대표는 의대 휴학 후 세 번의 창업을 진행했습니다. 맞춤형 운동을 추천하는 스타트업,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에 이어 그래비티랩스까지. 네이버D2SF는 세 번의 창업 단계마다 매번 김운연 대표와 만났고, 본인의 비전을 더욱 단단하게 풀어가는 모습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D2SF는 그래비티랩스가 더 많은 사람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기를 기대하며, 그 미션과 신념을 현실로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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